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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사회

아베총격사건 9개월만에 또❗️ 기시다 총리 연설회장서 폭발 🧨🧨

by 블토끼 2023. 4. 17.

선거연설회장에서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9개월 만에 또다시 총리를 겨냥한 테러가 발생합니다. 어딘가 닮은듯한 두 총리의 선거테러사건과 용의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콘텐츠의 목차
  사건의 개요
  경호체제에 문제는 없었나❓
  아베저격사건과의 공통점❗️
  아베총격범 현재는❓

 

사건의 개요

 

4월 15일(토) 와카야마시(和歌山市) 사이카자키교코(雑賀崎漁港)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해산물 시식 후 기념 촬영을 합니다.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회장에서 청중을 등에 지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기시다 총리 뒤로 은색 통처럼 생긴 폭발물이 떨어집니다. 폭발물을 발견한 경호원이 가방처럼 생긴 방탄 방패를 펼쳐 기시다 총리를 보호하고 경호원들에 의해 둘러싸인 채 기시다 총리는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폭발물을 던진 남자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제압되지만 약 50초 후 ''하는 굉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출처: ANNNewsCH

 

기시다 선거테러
기시다 선거테러
기시다 선거테러
기시다 선거테러

 

폭발물을 던진 키무라 류지(木村隆二, 24 무직)는 위력업무방해의혹(威力業務妨害の疑い) 현행범으로 체포됩니다. 효고현 카와니시시(兵庫県川西市)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는 4/16(일) 오전 1:00 ~ 9:30까지 가택수사가 진행되었고, 폭발물 발견 가능성이 있어 한때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합니다.

 

현재 키무라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아직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 자세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4/17(월) 오전 8:40 와카야마니시서(和歌山西署)를 출발한 키무라 용의자는 검찰로 넘겨집니다. 체포 당시 손에 쥔 또하나의 은색 통(폭발물과 똑같이 생김)과 칼, 라이터도 소지하고 있었으며, 자택에서는 분말이나 금속 등이 발견돼 경찰은 폭발물을 스스로 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몸을 피한 기시다 총리는 다음 연설회장인 JR 와카야마역(和歌山駅) 앞으로 이동해 예정대로 연설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4월 16일도 선거 연설을 진행합니다.

 

경호체제에 문제는 없었나❓

 

2022년 7월 8일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건 직후 기시다 총리의 선거연설회장에는 금속탐지기가 등장하고, 청중을 대상으로 보안 검사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일어난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교코 연설회장에서는 아무런 보안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폭발물 사건이 일어나고 하루가 지나서야 보안 검사가 실시됩니다. 4월 16일 오이타(大分) JR 벳푸역(別府駅) 앞에서 기시다 총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었고 연설 시작 1시간 전 청중들을 대상으로 소지품 검사가 진행됩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선거 연설회장에서 청중과 총리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 사방이 뚫려있어 경호가 어려운 곳이라는 등의 지적에서 알 수 있듯이 아베 총격 사건 이후 선거 연설회장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경찰과 경호원들을 더 많이 배치했다고는 하나,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를 처음 제압한 것은 경찰이나 경호원이 아닌 선거연설을 듣기 위해 간 어부였습니다. 

 

방탄 방패를 펼쳐 기시다 총리를 보호한 경호원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기시다 총리로부터 폭발물을 치우기 위해 청중 쪽으로 걷어찬 행동에 대해서 총리를 보호하는 대신 다른 희생자가 생겨도 괜찮은 거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아베 저격 사건과의 공통점❗️

 

선거지원연설이라는 이벤트가 첫번째 공통점입니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참의원 선거 지원 연설 중이었고, 기시다 총리의 경우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이었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무기 두 개를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아베 사건 때 야마가미 용의자는 사제 총 2발 중 1발로 아베 전 총리를 겨눴으며, 이번 사건에서 키무라 용의자는 은색통으로 된 폭발물 2개를 준비했고 그중 1개를 기시다 총리에게 던졌습니다. 폭발물을 키무라 용의자 스스로 제작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것 또한 공통점이 되겠죠.

 

세 번째는 같은 시각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아베 총격사건은 11:31, 이번 사건은 11:30에 발생합니다. 와카야마현 경찰은 단독테러범행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 또한 공통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공통점이 많다는 것은 모방범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선거연설을 노린 범죄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아베 총격범 현재는❓

 

아베 총격범인 야마가미 테츠야(山上徹也)는 작년 7월 25일부터 시작해 약 5개월 반에 걸친 감정유치(鑑定留置)를 끝내고 현재 오사카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오사카 구치소로 옮긴 이후 일본 각지에서 야마가미 피고에게 의류는 물론 과자등의 사식을 넣어준다고 합니다. 현금을 보내주는 사람도 있어 총액 100만엔(4.17환율 약 981만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그가 자라온 가정환경 때문에 야마가미 피고에 대한 동정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듯합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DV(가정폭력이나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것을 일본에서 일컫는 말)로 고민하던 어머니가 통일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머니가 통일교에 낸 헌금은 총 1억엔(4.17환율 약 9억 8천 백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야마가미 피고는 대학 진학도 단념합니다. 그 후 해상자위대, 알바, 파견 사원 등을 전전합니다. 야마가미 피고의 총격사건으로 통일교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그 또한 통일교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를 감형해달라거나 옹호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출처: Yahoo! JAPAN 뉴스).

 

통일교는 구명칭으로 현재 명칭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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