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지훈 브로맨스 영화 비공식작전 줄거리 & 리뷰

Wavve에서 본 영화 <비공식작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웨이브 가입을 해지하려고 하면 가입을 유지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10,000포인트를 제공하는 거 아시나요❓

OTT 서비스 가입이 늘어나면서 몇 개를 정리하려고 했더니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해서 받아버렸답니다. 😅

그래서 선택하게된 영화가 요즘 OTT에서 풀리고 있는 <비공식작전>입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정보

 

Ransomed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32분

개봉 : 한국 2023. 8. 2

 

감독

김성훈

끝까지 간다(2014), 터널(2016), 킹덤(2019)

 

배우

이민준 역 | 하정우

김판수 역 | 주지훈

오재석 서기관 역 | 임형국

안기부장 역 | 김응수

최강석 장관 역 | 김종수

박승호 과장 역 | 박혁권

이상옥 차장 역 | 유승목

카터 역 | 번 고먼(Burn Gorman)

헤이스 역 | 마르친 도르친스키(Marcin Dorocinski)

 

 

---

주요 등장인물

이민준

대한민국 흙수저 외교관

이거 잘하면 저 뉴욕 보내줘요❗️

 

김판수

레바논 유일한 한국인이자 택시 드라이버

아무도 믿지마

 

오재석 서기관

레바논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대한민국 외교관

나는 대한민국 외교관 오재석 입니

 

영화 속 오재석 서기관은 실존 인물인 도재승 서기관을 모티브로 하는데요.

 

1986년 레바논에서 피랍된 도재승 서기관은 1년 8개월 만에 풀려나는데..

전두환 정권이 협상 과정에서 몸값으로 약속한 돈을 떼어먹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협상 과정에 참석한 미국인(영화 속 카터)의 주장인데, 이와 관련된 자료는 2047년까지 기밀로 분류되어 있다고 합니다.

 

[책갈피 속의 오늘]1986년 도재승 서기관 레바논서 피랍

 

 

영화 줄거리

 

1986년 레바논에서 대한민국 외교관이 괴한들에게 납치당합니다. 그로부터 1년 8개월 후, 외교부 중동과 이민준 사무관은 암호 타전을 받게 됩니다.

나는 대한민국 외교관 오재석 입니

 

외무부는 인질생환으로 외무부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안기부를 거치지 않고, 혹시 모를 실패에 대비하여 비공식적으로 일을 진행시킵니다.

 

몸값으로 요구된 금액은 오백만 달러❗️

흙수저 외교관 민준은 미국 주재원을 약속받고 위험이 도사리는 나라 레바논으로 떠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몸값을 갈취하려는 공항 경비대에게 쫓기게 되고 얼떨결에 김판수의 택시에 타게 됩니다.

민준은 판수에게 미국 비자를 약속(?)하고 판수의 도움을 받아 인질과 몸값을 교환할 장소로 가는데..

 

 

피랍된 외교관이 돈을 노리는 또 다른 무리들에게 납치되는 것도 모자라 판수는 돈을 갖고 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여자 친구에게 호되게 혼난 판수는 다시 민준을 찾아오고, 그렇게 둘은 다시 협력관계를 유지해 피랍된 외교관을 구합니다.

 

 

이제 레바논을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 안기부의 심술로 잔금이 지급되지 않아 민준 일행을 보호하던 이들이 떠나게 되고..

민준 일행은 스스로 레바논을 탈출해야 합니다.

 

 

탈출을 위한 그들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시작되고..

판수의 멋진 카레이싱이 펼쳐집니다. 🚖

 

민준과 외무부 직원들의 부탁으로 협상 중재자 헤이스는 한국 정부가 낼 잔금을 먼저 치러주고 유엔 수송기 2좌석을 확보합니다.

오재석 사무관과 판수를 먼저 비행기에 태워 보낸 민준은 공항 경비대에 쫓기게 되는데 기지를 발휘해 공항에 있는 서방 기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무사히 귀국한 오재석 사무관을 맞이하는 건 외무부가 아닌 안기부!

인질생환의 공은 안기부에 넘어가고..

 

한 달 후, 레바논 공항 경비대에 의해 억류되었던 민준 또한 무사히 그리고 조용히 귀국합니다.

 

 

영화 리뷰

 

모가디슈, 교섭이 떠오른다는 리뷰가 종종 눈에 띄는데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2021)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힘을 합쳐 모가디슈를 탈출한다는 스토리입니다. 

 

비공식작전과의 공통점은 실화 바탕, 내전국가 배경, 외교관, 탈출, 카레이싱이죠.

영화를 보면 세부적인 설정이나 내용이 전혀 다른데 전술한 공통점으로 인해 영화의 색채가 비슷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임순례 감독의 교섭(2023)은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활동을 하러 간 한국인들이 탈레반에 의해 피랍되고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교섭을 시도한다는 스토리로,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피랍된 인질을 구출한다는 주요 스토리가 같긴 하지만, 영화를 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죠.

 

 

몰입감, 버디 케미 👍

비공식작전은 몰입감도 있고 하정우, 주지훈의 케미 또한 좋았습니다.

카레이싱 장면도 볼만했고..

경지에 오른듯한 하정우의 연기에 감탄을 하면서 보게 되었죠.

하지만 큰 반전 없는 스토리에 기대 이상의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피랍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영화가 무거워지지 않게 하려고 의도한 듯 보였으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무거워져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화가 끝나면 피랍 영화라는 느낌은 옅어지고 하정우, 주지훈의 브로맨스 영화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습니다. 

 

흥행 실패❓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하정우, 주지훈 배우가 출연했는데요.

밋밋하다, 장점도 단점도 없다는 평이 많았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게 좋은 거라는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비공식작전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텐트폴 영화가 많은데 굳이 밋밋한 영화를 고를 이유는 없잖아요.

흥행에 실패한 게 시기가 안 좋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기존 영화와의 공통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가 부족했던 듯 보입니다.

 

출처 : [sub] 성시경의 먹을텐데 l 논현동 삼호짱뚱이 1탄 (with. 하정우,주지훈)

주지훈

이유를 못 찾겠는 거예요.
예를 들면, 평단의 평이 안 좋거나, 실 관람객 평이 안 좋거나 그러면 '우리가 이래이래 해서 이렇게 됐구나' 하는데
감이 안 잡히니깐..

하정우

그러니까 이게 '밋밋하다 영화가', '장점도 단점도 없다'라는 평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 평이 되게 좋은 평이거든요.
그냥 무난하게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는 영화인 거죠.

영상보기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OTT에 풀리기 시작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