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에서 본 영화 <밀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70년대 해녀들이 밀수에 개입한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영화라고 하는데요.
기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부당거래>, <베테랑>, <모가디슈>와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영화 <밀수> 기본정보
Smugglers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29분
개봉 : 2023년 7월 26일
감독
류승완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주먹이 운다(2005)
부당거래(2010)
베테랑(2015)
모가디슈(2021)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2023) 등
배우
조춘자 역 | 김혜수
엄진숙 역 | 염정아
권상사 역 | 조인성
장도리 역 | 박정민
이장춘 역 | 김종수
고옥분 역 | 고민시
엄선장 역 | 최종원
브로커 삼촌 역 | 김원해
🎬 OTT
디즈니 플러스
줄거리 - 쿠키, 결말 포함
군천에서 맹룡호를 타고 물질을 하던 해녀들은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오염된 바다에서 제대로된 수확물을 얻질 못한다. 먹고살기 위해 맹룡호의 엄선장과 해녀들이 택한 길은 바다에서 밀수품을 건져 올리는 일.
꽤 짭짤한 수입으로 형편이 여유로워진 해녀들과 엄선장. 브로커 삼촌의 금괴 배달 제안을 거절한 엄선장은 밀수 일을 접겠다고 선언한다. 마지막으로 밀수품을 건져올리기 위해 바다로 나간 엄선장과 해녀들.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은 밀수품 안에 금괴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숨기는데..
갑자기 나타난 세관을 피해 도망가려하지만 닻줄이 걸려 배가 움직이지 않고 닻줄을 끊으려는 과정에서 진숙의 동생과 아버지 엄선장이 목숨을 잃게 된다. 세관에 잡힌 진숙은 수감되고, 춘자는 어수선한 틈을 타 도망간다. 춘자가 신고보상금을 챙기려고 세관에 엄선장과 해녀들을 찌른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진숙도 서서히 그 소문을 믿게 된다.
그로부터 3년 후..
서울 명동에서 밀수품을 판매하던 춘자 앞에 전국구 밀수왕 권상사(조인성)가 나타나고 춘자는 권상사에게 감시가 심한 부산 대신 군천을 이용해 밀수품을 들여오자고 제안한다.
군천에 컴백한 춘자! 해녀 누나들 말에 쩔쩔 기던 장도리(박정민)가 군천 밀수판을 휘어잡고, 해녀들은 장도리 밑에서 형편없는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춘자는 장도리와 해녀 리더인 진숙을 설득해 권상사의 밀수판에 뛰어든다.
한 팀이 되었지만 서로간의 불신과 반목은 깊어만 가는데..
장도리가 세관의 쥐새끼인 것을 눈치챈 권상사는 장도리를 없애려 하고, 장도리는 자신을 머슴 부리듯 하는 권상사를 제끼려 한다. 또한 장도리와 세관 이계장(김종수)이 3년 전부터 한패라는 것을 알게 된 춘자, 진숙은 그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장도리는 서해안 깡패들을 모아 권상사를 기습 공격해 권상사를 제끼는데 성공하고, 이계장은 춘자의 계획대로 장도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여 경찰들과 함께 장도리 패거리를 잡는다.
경찰에게 롤렉스를 주고 장도리 패거리와 해녀들을 데리고 간 이계장은 해녀들에게 밀수품을 건지라고 시킨다. 그리고 장도리 패거리를 이용해 해녀들을 죽이려고 한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다방마담 옥분(고민시)은 논개처럼 이계장을 끌어안고 바다에 뛰어든다.
바닷속에서 장도리 패거리와 전투를 벌인 해녀들은 살아 돌아오지만 총을 든 장도리의 위협으로 상어가 돌아다니는 바다로 다시 들어가게 된다. 홀로 배 위에서 밀수품속 다이아를 확인한 장도리는 기뻐하며 배를 출발시키려고 하지만 해녀들의 꾀로 닻이 움직이지 않고, 닻줄에 치여 바다에 빠지게 된다. 해녀들은 살려달라는 장도리를 바다에 버려둔 채 맹룡호를 돌려 육지로 향한다.
❤️ 쿠키영상
권상사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한 춘자! 밥을 먹고 있는 권상사의 숟가락에 권상사가 원하던 것을 얹어준다.
리뷰
김혜수를 위한 조춘자
류승완 감독은 기획부터 김혜수, 염정아 배우가 떠올랐다고 하죠. 감독의 의도대로 김혜수 특유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조춘자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고 복고풍 패션도 완벽히 소화해 냅니다. 다만 오버스러운 연기를 긴시간 보게 되니 살짝 부담스럽긴 합니다.
역시 조인성!
권상사로 나오는 조인성은 1시간 정도 등장하는데요. 역시 조인성! 멋있더군요~ 😍
무자비한 캐릭터로 첫씬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반면, 뒤로 갈수록 원래의 캐릭터가 희미해지는 느낌. 그러다가 장도리(박정민) 패거리와의 싸움씬에서 멋짐 폭발합니다.
배우들 연기는 좋은데..
장도리 역을 맡은 박정민은 연기를 너무 잘해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짜임새가 좀 헐렁해서 중반부터 살짝 지루합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권상사와 장도리 패거리의 싸움씬은 몰입도가 뛰어난데요. 너무 몰입한 탓인지 아니면 권상사가 죽었다는 실망감 때문이었는지(심장에 칼 맞아서 보는 당시 죽었다고 생각함) 그 후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류승완 감독 작품 맞아❓
<부당거래>, <베테랑>, <모가디슈>와 같은 작품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작품 분위기가 달라 류승완 작품이 맞냐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수중씬은 정말 좋았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한 딱 그 정도의 영화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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