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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OTT 🎬

다양한 가치관에 따른 이기심❗️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결말, 리뷰

by 블토끼 2023. 10. 2.

coupang play에서 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쿠팡플레이 이외에도 웨이브, 왓챠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대지진이라는 재난 이후 아파트 주민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은 절대 아닙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기본정보

 

Concrete Utopia

 

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30분

개봉 : 2023년 8월 9일

원작 : 유쾌한 왕따

 

감독

엄태화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

 

배우

영탁 역 | 이병헌

민성 역 | 박서준

명화 역 | 박보영

금애 역 | 김선영

도균 역 | 김도윤

혜원 역 | 박지후

 

엄태화 감독의 동생 엄태구 배우가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OTT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넷플릭스

 

주요 등장인물

영탁

902호 거주자

저는 이 아파트가 선택받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민성

602호 거주자, 공무원

우린 여기서 쫓겨나면 다 끝이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명화

602호 거주자, 민성의 아내

다 같이 살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콘크리트 유니버스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작품들을 아우르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영화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황야, 드라마에는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이 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시작에 불과하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디스토피아 영화 <황야>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황야는 마동석 주연작품으로 개봉일은 미정입니다.

 

또한 콘크리트 유토피아 프리퀄에 해당하는 <유쾌한 왕따>는 10부작 시리즈물로 OTT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콘크리트 유니버스 작품이 궁금하신가요❓

 

 

'콘유'는 시작일 뿐... '콘크리트' 세계는 계속된다

9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후 세계관을 공유하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콘크리트 유토피아'가

www.maxmovie.com

 

영화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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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결말 포함

 

대지진으로 하루 아침에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 오로지 황궁아파트만이 무너지지 않은 채 우뚝 서있다. 살기 위해 외부인들은 황궁아파트로 몰려들고 아파트 주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게 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그러던 중 아파트 주민이 외부인에게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불까지 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주민회의가 열리고, 주민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용감하게 화재를 진압한 영탁(이병헌)이 주민 대표로 선출되게 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주민투표를 통해 외부인 퇴출이 결정되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외부인들을 몰아낸다. 아파트 주민들은 환호하고 그것에 도취된 영탁은 그들을 향해 외친다.

아파트는 주민의 것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외부인은 출입금지!

배급은 아파트에 기여한 만큼!

아파트 주민 수칙이 정해지고, 방범대, 정비대, 의료대를 구성해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삶을 유지해 나간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식자재, 생필품 등을 구하기 위해 영탁을 필두로 한 방범대는 아파트 밖으로 탐색을 나가게 되고, 허탕을 칠 때도 있지만 제대로 된 것을 구해오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영탁은 필요 이상의 잔인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영탁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집을 나갔던 영탁의 옆집 903호 혜원(박지후)이 아파트로 돌아오면서 영탁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옆집 아저씨 알지?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한편 명화(박보영)를 지켜보던 영탁은 809호에 외부인이 숨어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파트에 숨어있는 바퀴벌레(외부인) 색출작업을 시작한다. 외부인을 도우며 아파트 주민 수칙을 어겨버린 명화. 명화를 지키기 위해 민성(박서준)은 바퀴벌레 색출작업에 앞장서게 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점점 과격해지는 아파트 주민들과 그들을 선동하는 주민대표 영탁, 변해가는 남편 민성, 809호의 극단적인 선택을 지켜본 명화는 혜원과 함께 수상한 영탁의 뒤를 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자신에게 사기를 친 902호 영탁을 죽이고 아파트 주민 행세를 하고 있었던 주민대표 가짜 영탁!

명화에 의해 영탁의 실체가 밝혀지고 주민들은 분열되기 시작한다.

대표가 바퀴벌레라는 거야!!?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주민들간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사이 외부인들이 침입하게 되고..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외부인들과 격전을 벌인 영탁은 902호로 돌아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민성과 명화는 몸을 피해 외부로 탈출하지만, 외부인과의 싸움에서 칼에 맞았던 민성은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지 못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살아남은 명화는 다른 이들과 합류하고, 황궁아파트 주민들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괴소문에 그녀가 말한다.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어요.

 

 

리뷰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에 부여되는 특별한 의미로 탄생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파가 없어서 깔끔했다는 평이 많던데 저또한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엄태화 감독의 이전 작품 <가려진 시간>은 강동원 배우 이외에는 별 기억에 남는 것이 없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아파트와 재난이라는 소재가 맞물리면서 강한 임팩트를 남기더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다양한 가치관에 따른 이기심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대지진이라는 재난을 겪으면서 극대화된 인간 본성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이라는 문제와 직결되다 보니 이런 이기심이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파트 중심 가치관을 가진 영탁

영탁은 내집마련을 하려다 사기를 당한 인물로 아파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입니다.

1층에서 불이 났을 때 아파트가 무너질까봐 자신의 몸을 던져 화재를 진압하기도 하죠.

대지진에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아파트가 선택되었다고 믿으며 특권의식에 사로잡히게 되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민은 가족이고 외부인은 적으로 여기며 집단적 이기주의를 보여줍니다.

 

가족 중심 가치관을 가진 민성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민성은 가족 중심의 가치관을 가진 인물인데요.

다툼을 싫어하는 민성이었지만 유일한 가족 명화를 지키기 위해 외부인을 몰아내는데 앞장서며 방범대의 중심인물이 됩니다.

그러는 사이 서서히 영탁에게 동화되어 가죠.

 

도덕적 양심에 가치관을 둔 명화

얼핏 보면 명화는 이기심이 없어 보이죠.

방범대의 비윤리적 행위를 알게 된 명화는 남편 민성에게 수색에서 빠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방범대가 가져오는 보급품을 받아서 생활하고 아파트에 숨어있는 외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하죠.

비도덕적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고 그런 행동을 하는 이들을 경멸하지만, 그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면서 도덕적 양심이라는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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