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즘, 사드 후작의 집념을 그린 영화 퀼스 (Quills) 🔞

 

가학성애, 가학증으로 불리는 사디즘(Sadism)은 프랑스의 사드 후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요.

 

 

영화 퀼스는 정신병원에 수감된 사드 후작이 탄압을 받으면서도 그의 사디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집필활동을 이어가는 내용을 다룹니다. 펜과 종이마저 압수당한 사드 후작이 글을 쓰기위해 벌이는 행위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입니다.

 

 

 

 

영화 퀼스 기본정보

 

Quills

 

국가 : 미국 🇺🇸, 독일 🇩🇪, 영국 🇬🇧

상영시간 : 124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 2001년

 

감독

필립 카우프만(Philip Kaufman)

 

배우

마르키스 드사드 역 | 제프리 러쉬(Geoffrey Rush)

마들렌 역 | 케이트 윈슬렛(Kate Elizabeth Winslet)

쿨미어 신부 역 |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

닥터 로이꼴라 역 |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

부숑 역 | 스티븐 마커스(Stephen Marcus)

시몬 역 | 아멜리아 워너(Amelia Warner)

프뤼 역 | 스티븐 모이어(Stephen Moyer)

 

OTT 🎬

디즈니 플러스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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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퀼스 줄거리 - 스포 결말 포함

 

샤렝턴 폐쇄병동 환자들의 세탁물을 걷어들이는 마들렌은 사드 후작의 원고를 빨래더미에 감춰 병원 밖으로 전달한다.

 

 

 

 

주교와 하녀의 문란한 내용이 담긴 사드 후작의 책 <저스틴>은 불티나게 팔리고 나폴레옹 황제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분노한 나폴레옹은 책을 압수해 불태우고 잔인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로이꼴라를 샤렝턴 정신병원의 고문의사로 파견한다.

 

 

샤렝턴에 온 로이꼴라는 환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면서 치료하고 있는 쿨미어 신부에게 <저스틴>을 보여주며 사드를 통제하지 못하면 병원이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고결한 척하는 로이꼴라가 수녀원에서 손녀뻘 되는 어린 아내를 데려왔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병원 사람들에게 퍼지고, 마들렌에게 소문을 전해 들은 사드는 위선자 로이꼴라를 조롱하는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린다. 변태 같은 공연이라며 분노한 로이꼴라는 병원을 없애겠다고 협박하고 쿨미어 신부는 사드에게서 펜과 종이를 빼앗는다.

 

 

 

 

실의에 빠져있던 사드는 테이블 위에 깔려 있는 천 위로 와인이 떨어져 붉게 물든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식사로 나온 닭의 뼈를 이용해 와인을 묻혀가면서 침대 시트에 글을 쓴다.

 

 

세탁물로 침대 시트를 받은 마들렌은 침대 시트의 글을 옮겨적어 병원 밖으로 전달한다. 로이꼴라는 세탁물이 붉게 물든 것에 대해 마들렌 모녀를 추궁하고 쿨미어 신부는 사드의 방에서 펜과 종이의 대용품이 될 만한 모든 것을 제거한다.

 

 

빈 방에서 거울을 보고 있던 사드는 거울을 깨고 유리 조각으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 자신의 옷에 글을 쓰고 마들렌에게 보여준다. 마들렌이 사드의 방에서 나오는 것이 다른 하녀에 의해 발각되고 어수선한 틈을 타 사드는 방에서 탈출한다. 분노한 쿨미어 신부는 사드에게서 옷과 가발마저 빼앗어 버린다.

 

 

 

사드의 방문을 연 죄로 마들렌은 채찍질을 당하고, 쿨미어 신부는 마들렌을 안전한 다른 곳으로 보내야겠다고 결심한다.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마들렌은 밤에 쿨미어 신부의 방을 찾아가지만 마음을 억누르고 주님의 자녀로서의 길을 택한 신부는 마들렌을 돌려보낸다.

 

 

 

 

한편, 로이꼴라의 어린 아내 시몬은 <저스틴>을 몰래 구해 읽고 젊은 건축가 프뤼와 책의 내용을 실천한다. 로이꼴라와 시몬의 집공사가 마무리된 날, 시몬과 프뤼는 사라지고 침대 위에 놓여있는 <저스틴>을 본 로이꼴라는 분노를 참지 못해 사드를 고문한다.

 

 

병원을 곧 떠나게 될 마들렌은 사드에게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사드는 정신병자들의 도움을 받아 생전 들어보지 못한 음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가 절정에 이르자 흥분한 정신병자에 의해 병원에 불이나고, 혼란한 틈을 타 성도착 환자 부숑은 마들렌을 살해한다.

 

 

마들렌의 죽음으로 인해 사드에 대한 쿨미어 신부의 분노는 폭발하고 로이꼴라는 그런 쿨미어 신부를 이용해 사드를 처벌한다. 쿨미어 신부는 사드의 혀를 뽑아 로이꼴라에게 가져다주고 로이꼴라는 흡족해한다.

 

 

지하감옥에 갇힌 사드는 자신의 인분을 이용해 벽에 글을 쓰고, 회개시키려던 쿨미어 신부의 십자가를 삼키고 죽는다.

 

 

 

 

1년 후..

병원을 장악한 로이꼴라는 환자들을 이용해 출판사를 만들고 사드 후작의 소설을 출판한다. 로이꼴라는 쿨미어 신부의 후임으로 온 새로운 신부에게 사드처럼 변해버려 사드가 쓰던 방에 갇혀있는 쿨미어 신부를 소개한다.

 

 

펜을 가져다 달라고 외치는 쿨미어 신부에게 마들렌의 어머니는 펜과 종이를 몰래 가져다주고, 고결했던 쿨미어 신부는 불건전한 글을 써내려 간다.

 

 

영화와 사실의 차이

 

사드 후작은 실존 인물로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의 작가이자 7년 전쟁에 참여한 군인이기도 합니다. 1768년 매춘부를 학대한 사건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사드 후작은 그 후에도 매춘부 살인미수, 미성년자 음란행위, 처제와의 성적 스캔들을 일으켜 오랜 시간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실존 인물들에 대해 다루지만 상상력이 가미된 것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사렝턴에 있는 동안, 사드의 문학적 능력이 정점에 있지도 않았으며 사드의 외모 또한 배우 제프리 러쉬와는 다른 기괴할 정도의 비만이었다고.. 실제 사드와 관계를 맺었던 마들렌은 사드의 원고를 밖으로 빼돌려 출판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사드는 영화처럼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로이꼴라 박사가 오기 전 이미 극단은 해산되었으며, 영화에서 등장하는 내용의 연극이 공연된 적도 없다는 등등..

 

 

Quills (film) -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