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닛카위스키🥃 아사히야마동물원🐒 시로이코이비토❄️ 라멘🍜

위스키 품귀현상을 일으킨 '맛상'의 촬영장소 닛카위스키, 행동전시로 폐원위기에서 부활한 아사히야마동물원, 홋카이도 오미야게의 No.1 시로이코이비토, 그리고 카니미소라멘을 소개해드릴게요.

 

콘텐츠 목차

닛카위스키❗️

폐원위기에서 부활한 아사히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오미야게 1위 시로이코이비토

카니미소라멘

 

닛카위스키❗️ 위스키🥃 품귀현상을 일으킨 NHK드라마 '맛상(マッサン)'의 촬영장소 🎬

홋카이도 요이치(余市)에 있는 닛카위스키(ニッカウィスキー)의 창업자는 타케츠루 마사타카(竹鶴 政孝)입니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인데요.

 

NHK에서 2014년부터 2015년에 걸쳐 150부작으로 타케츠루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제작해 방영합니다. 스코틀랜드 유학 중에 만난 부인 리타가 타케츠루를 '맛상'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드라마 타이틀이 맛상인가 봅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 후 일본 아줌마들의 열렬한 위스키 사랑으로 일본 내에서 위스키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 닛카위스키의 요이치 증류소가 촬영장소가 되기도 했는데요 공장견학도 가능하며 이곳에 가면 닛카위스키를 공짜로 맛볼 수 있습니다.😊

 

 

폐원 위기에서 부활해 동물원 월간 입장객 일본 1위를 찍은 아사히야마 동물원(旭山動物園) 🦓🦒🦧🐒

일본 내 동물원 중 최북단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旭川市)에 있습니다.

 

1994년 고릴라와 원숭이들이 연이어 죽는 사태가 발생하여 영업정지까지 갔던 동물원인데요. 계속 줄어드는 입장객으로 고민한 동물원은 그 타개책으로 동물들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전시(行動展示)를 시작했다고 합니다(출처: Wikipedia).

 

이런 운영방식으로 인해 2004년 7, 8월에는 우에노 동물원(上野動物園)을 제치고 동물원 월간 입장객 일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모든 이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우에노 동물원을 먹여 살리고 있는 판다🐼를 제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입장객 1위는 아니지만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방문하면 거대한 수영장에서 잠수하는 북극곰, 눈 위를 산책하는 펭귄무리나 물속을 헤엄치는 펭귄의 모습등 자연스럽고 다이나믹한 동물들의 행동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밍을 잘 맞추셔야 하는데요 산책하는 펭귄무리나 잠수하는 북극곰을 보지 못해 못내 아쉽네요. 다른 동물원과 마찬가지로 휴식을 취하는 동물들도 많았으나 동물들이 활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제공되어 있고 관람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들을 잘 볼 수 있도록 고려해서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홋카이도 오미야게(お土産) 1위 시로이코이비토(白い恋人)

오미야게는 여행 중 선물용으로 사는 그 지역 토산물을 말하는데요. 일본에는 오미야게 문화가 있어서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관광지에는 오미야게를 파는 상점들이 널려 있고 퀄리티도 높은 편입니다. 공항이나 역내는 물론이고 백화점 지하 식품점에 가게 되면 유명한 과자 전문점들이 가득하죠.

 

홋카이도의 오미야게 넘버원은 시로이코이비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과자입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하얀 연인'이라는 뜻인데 창업자인 이시미즈 유키야스(石水 幸安)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얀 연인들이 내려왔어(白い恋人たちが降ってきたよ)'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게 되었고 그것이 결정적인 요소가 되어 '시로이코이비토(하얀 연인)'라는 브랜드명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눈이 많이 오는 홋카이도를 연상시키기에 적절하고 사랑스러운 이름이네요.

 

삿포로시(札幌市)에 있는 시로이코이비토파크(白い恋人パーク)는 동화 속 과자공장 같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자를 만드는 공장도 볼 수 있고 과자를 직접 구워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카니미소라멘(カニ味噌ラメーン) 🍜

홋카이도는 라멘으로 유명한데요 아사히카와 지역도 유명한 라멘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부러 그런 가게들을 찾아다니지는 않았는데 매일 한 끼는 라멘을 먹긴 했습니다. 먹을 때마다 든 생각이지만 홋카이도 라멘이 정말 맛있긴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먹은 라멘은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먹은 카니미소라멘입니다. 카니미소가 '게내장'이라는 뜻인데 게로 국물을 낸 미소(된장) 라멘에 소량의 게내장을 녹여서 만든다고 합니다. 

 

(좌) 차슈라멘 / (우) 카니미소라멘

 

아오츠카식당(青塚食堂) 앞의 청어 통구이와 식당 앞에 펼쳐진 바다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네요.

 

청어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