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미암사 와불, 금불상, 미암사 쌀바위 - 충청남도 기념물

 

충남 부여 계향산에 위치해 있는 미암사에 다녀왔습니다.

 

 

백제시대의 사찰로 602년 관록 스님이 창건한 미암사는 화재와 전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990년대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미암사 (米岩寺)

 

 

📍 주소

충남 부여군 내산면 성충로미암길 128 / 저동리 21-5

 

📍 입장시간

연중무휴 24시간

 

📍 문의전화

041-832-1188

 

📍 입장료 / 주차료

무료

 

 

미암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네이버 지도

 

 

<미암사 주차장>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갔습니다. 미암사와 가까워지면 미암사(쌀바위), 세계최대와불이라는 표지판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길이 좁아질줄 알았는데 길도 넓고 절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가가 별로 없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마을이 깨끗하고 조용해요.

 

 

 

 

 

금불상이 보이면 주차장에 도착한 거예요. 선이 약간 흐릿하지만 주차라인이 표시되어 있어요. 더 올라갈 수도 있긴 한데 와불을 보려면 이곳에 주차하는게 편해요.

 

 

미암사 주차장

 

 

초입부터 수많은 금불상이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196개의 금불상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와불❓

 

 

현재 세계 최대 와불은 밀양의 영산정사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이 82m, 높이 21m로 2020년에 완공되어 불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미암사의 와불은 길이 30m, 높이 7m로 영산정사의 와불보다 작습니다. 세계최대라는 건 영산정사의 와불이 완공되기 전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와불의 앞에는 열반상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요. 열반(涅槃)이란 번뇌가 소멸한 상태로,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한 최고의 경지를 말합니다.

 

 

열반상은 부처가 열반할 때의 모습을 표현한 불상인데요.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서쪽을 바라보며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운 모습입니다.

 

 

 

 

와불의 발바닥에는 법륜과 옴자 16,000여자가 새겨져 있어 손으로 문지르면 번뇌가 소멸하고 만복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와불 뒤로 가면 법당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요. 법당 안에는 2만개의 불상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와불이 원래 쌀바위가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사찰 내 공사로 인해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고, 와불 내 법당도 개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와불 옆으로 있는 건물은 불교교양대학입니다.

 

 

 

 

금불상은 쌀바위로 올라가는 길에도 계속됩니다.

 

 

 

 

자연과 금불상이 어우러져 위, 아래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오네요.

 

 

 

 

금불상이 끝나갈때쯤 돌담길이 나옵니다.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웅전, 쌀바위, 약수터가 있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와불에서 그리 멀지 않아요.

 

 

오래전 뉴스나 블로그를 보면 돌담 쪽에 33층 높이의 진신사리탑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미등사 1년 연등은 5만원입니다. 절에 다는 1년 연등이 보통 5만원에서 15만원 사이라고 하는데 작은 절이라 연등 값이 저렴한 것 같아요.

 

 

십일조와 같은 고정 수입이 없는 사찰은 연등 값으로 1년 살림을 한다고 합니다.

 

 

 

 

대각관(大覺官)

 

 

백제 태자불이 있는 곳입니다. 대각관의 의미는 잘 모르겠으나 안에 책들이 많고, '깨달을 각'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공부하고 깨우치는 장소가 아닌가 싶어요.

 

 

 

 

절에 사는? 고양이도 만났어요. 낯가림이 전혀 없는 엄청난 친화력의 개냥이에요. 츄르를 주지 않아도 다가옵니다. 😻

 

 

 

 

 

용이 승천했다는 약수터로 들어가 봤어요. 안에 들어가면 쌀쌀할 것 같았는데 소원성취 촛불을 켜놓아서 그런지 따뜻하더군요. 불 켜놓은 분들 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부여 저동리 쌀바위

 

 

2021년 10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에서 충청남도 기념물로 승격한 <부여 저동리 쌀바위>는 음경석, 촛대바위, 부처바위 등으로도 불립니다.

 

 

<출처 : 현지 안내문>

 

옛날에 한 노파가 대를 이을 손자를 얻기 위해 절에 찾아와 불공을 드렸다. 그러던 중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호리병에서 쌀 세 톨을 꺼내 바위에 심고 끼니때마다 여기에서 나는 쌀을 가져다 밥을 지으라고 하였다. 꿈에서 깨어난 후 바위에서 쌀도 나오고 바라던 손자도 얻게 되어 노파는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런데 욕심 많은 노파는 더 많은 쌀을 얻기 위해 부지깽이로 구멍을 후벼 팠고, 결국 쌀은 나오지 않고 바위에서 핏물만 흘렀다고 한다.

 

 

쌀바위는 흰색을 띠지만 바위 아래쪽으로 붉은색을 띠고 있고, 이는 석영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풍화로 인해 붉은색으로 물이 든 것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출처: 현지 안내문>

 

쌀바위에서는 원적외석이 방사되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어, 노화방지, 신진대사촉진, 성인병 예방, 중금속제거, 숙면, 탈취, 곰팡이 번식방지 등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과 세포조직의 생성에 도움이 되므로 지극정성으로 백팔배를 참배하고 바위를 끌어안고 심호흡하면서 손바닥으로 문지르면 건강에도 좋고, 악업이 소멸되어 신비한 영험으로 소원성취를 할 수 있다.

 

 

 

 

 

보통 대웅전은 절의 가장 중심 위치에 있던데, 미암사의 경우 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쌀바위 안쪽으로 있어요.

 

 

과거 미암사에 대해 쓴 블로그 사진을 보니깐 산신각으로 되어 있던데, 또 다른 블로그 사진에는 관음전으로 되어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대웅전이었어요. 산신각, 관음전, 대웅전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 쌀바위 옆으로는 이 건물뿐이 없는 것 같은데 변화무쌍하네요.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 준비가 한참이에요.

 

 

 

 

 

여타의 절과는 다른 분위기의 사찰이었는데요. 자연과 어우러진 금불상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찰 내 공사가 진행 중인지 자리가 완전히 잡힌 거 같지는 않습니다. 와불이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갔음 하는 바람입니다.

 

 

 

미암사 근처 소담돈카스가 궁금하신가요❓

 

충남 부여 옛날 돈까스 맛집 소담돈까스 - 미암사 쌀바위 주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