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주탑 없는 국내 최장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가 개통되었습니다.
진천 농다리, 초평호 하늘다리로 유명한 그곳에 출렁다리가 생겼어요. 2021년부터 시작된 사업인데 8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4월 19일 ~ 21일까지 진행된 축제도 끝나고 주중(4.26)이라 사람이 그나마 적을테지 생각하고 갔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예요.
진천농다리 주차장
카카오내비에는 진천농다리, 진천농다리 주차장이 검색은 되는데 제공 가능한 경로가 없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지도 <진천농다리>로 검색하고 갔습니다.
도착하면 제1주차장이 나오는데 농다리와 너무 먼 것 같아서 굴다리를 지나 제2주차장으로 갔습니다. 1주차장은 군데군데 주차할 공간이 있었는데 2주차장은 만차여서 길가에도 주차하고 그랬더라고요.
2주차장이 농다리와 가깝긴 한데 주차 공간이 없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 농다리까지 10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아요. 이 정도면 1주차장에서 걸어오는 거랑 비슷하지 않으려나..
당분간은 출렁다리 개통 때문에 방문객이 많을테니 1주차장이 어느 정도 찼다싶으면 2주차장도 대부분 찼다는 거니깐 주차공간 보이는데로 바로 세우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주차가능대수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어요. 참고로 주차장은 넓어요. 사진 속 공간은 일부분입니다.
농다리 - 출렁다리 미르309 - 하늘다리 산책코스
📍 다녀온 코스
농다리 - 성황당 -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 - 둘레길 - 하늘다리 - 초롱길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 천년정 - 농다리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제가 다녀온 코스는 등산로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비교적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사진에 있는 안내도는 출렁다리가 코스에 들어가있지 않아요. 코스 짤 때 참고 하시라고 올립니다.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
작년에도 농다리를 방문했었는데 농다리 옆에 새로운 다리가 생겼네요. 많아질 관광객을 대비한 것 같아요.
농다리가 겁나는 분들은 물줄기가 안 보이는 빨간 다리가 나을 것 같아요. 약간 푹신푹신한 느낌입니다.
농다리가 1995년을 휩쓸었던 SBS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였다는 사실 아시나요?
최민수, 고현정 배우가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농다리에서 데이트를 하죠.
지금 보면 농다리 위에 왠 오토바이? 살짝 어이없긴 한데.. 드라마 장면은 예쁘네요.
풋풋한 배우들의 리즈시절을 감상해 보세요!!!
농다리에서 성황당으로 올라가다 보면 여의주를 들고 있는 용을 만날 수 있어요.
여의도를 만지고 소원을 빌어봤어요!!!
📍 교량형식
무주탑 현수교
📍 교량연장 / 보도폭원
309m / 1.6m
📍 입장시간
하절기 9:30 - 18:00
동절기 9:30 - 17:00
입장마감시간 : 운영종료 30분전
새로 만들어진 출렁다리 이름은 <초평호 미르309>예요.
미르는 용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고, 309는 출렁다리 전체 길이입니다.
주탑이 없어서 중간 부분이 많이 늘어져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보니 시작 부분과 끝부분이 엄청 흔들렸어요. 😱 중간 부분은 오히려 흔들림이 없었어요.
건너본 출렁다리 중 가장 출렁거렸던 다리였습니다.
여러 코스 중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에요. 농다리부터 출렁다리까지가 사람들이 많고 그 외 코스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미르309에서 하늘다리까지 연결된 길이 둘레길이에요. 반정도는 계단이 많은 내리막길이고, 반은 데크로 된 약간 내리막길 혹은 편평한 길이에요.
미르309를 건널 때는 청평호를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하늘다리는 거의 흔들림이 없어서 청평호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초롱길은 평지 걷는 거랑 마찬가지예요.
현대모비스가 후원하여 조성된 야외음악당으로, 객석은 600석 규모라고 합니다.
초평호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선선한 날에는 앉아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한 바퀴 돌아 농다리로 돌아왔습니다.
생거진천 폭포는 2009년에 만들어진 인공폭포인데요.
농다리를 두 번 방문했으나 폭포에서 물이 나오는건 보질 못했어요. 여름에만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언제부터 나올지 모르겠네요.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라는 말이 있죠.
살아 있을 때는 토지가 비옥하고 인심이 좋은 진천땅이 좋고, 죽어서는 산세가 좋고 명당이 많은 용인땅이 좋다는 말입니다.
생거진천에 관련된 이야기로 진천과 용인에 살았던 동명이인 '추천석'에 대한 전설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충남 부여 미암사 와불, 금불상, 미암사 쌀바위 - 충청남도 기념물 (0) | 2024.05.11 |
|---|---|
| 에버랜드 - 페어리타운 with 산리오 캐릭터, 퍼레이드, KT멤버십 할인, 카카오T 주차할인 (0) | 2024.05.02 |
| 제주 중문 관광지 가볼만한곳! 박물관은살아있다 제주 (0) | 2024.04.27 |
| 소노벨 제주 클린형 스위트 - 객실구조, 부대시설, 함덕해수욕장 (0) | 2024.04.24 |
| 제주도 녹산로 유채꽃도로, 가시리 풍력발전소, 깡통기차 (2) | 2024.04.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