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에서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으로 오사카(大阪)를 빼놓을 수 없겠죠. 수많은 오사카 관광지 중에서 실내수조의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카이유칸, 도요토미・도쿠가와 가문의 오사카성, 도톤보리의 명물간판을 소개해드릴게요.
카이유칸(海遊館) 🐬🐬🐬🐠🐠🐠
일본 수족관 랭킹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이유칸은 실내수조의 규모가 세계에서도 5위안에 든다고 합니다. 대형 아크릴 유리를 사용해 거대 수조를 만들었으며 만들 당시 연간 세계 생산량의 1.5배에 해당하는 아크릴 유리가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혼잡한 시간을 피하자❗️
주말보다 평일이 사람이 적긴 하지만 소풍과 수학여행 시즌에는 평일이라도 혼잡하다고 합니다. 2월 중순 ~ 3월 초, 4월 중순 ~ 5월 말, 10~11월의 오전중은 단체손님으로 혼잡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출처: 카이유칸 홈페이지
식사는 어떻게❓
해양 동물이 먹이를 먹는 모습이 궁금하신가요? 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세요. 단, 예고 없이 중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재입관 하고싶어❗️
잠깐 식사를 하러 나가거나 할 때 관내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재입관 스탬프를 받으면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스텝에게 이렇게 말씀하세요.
사이뉴-칸 시따이
(再入館したい, 재입관 하고싶어)
앞에 '스미마셍'을 붙이거나 뒤에 '데쓰'를 붙이면 좀 더 정중한 표현이 되겠지만, 길어지면 외우기 힘드니깐..😅
오사카성(大坂城)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성을 짓기 시작했으나 1620년 도쿠가와 가문에 의해 재건되면서 도요토미 가문의 흔적을 지워버렸다고 합니다. 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천수(天守)는 복원된 것으로 1~4층은 도쿠가와 가문풍의 백색 회반죽을 사용하고, 5층은 도요토미 가문풍의 흑색에 금박으로 호랑이나 두루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4층까지 백색, 5층은 흑색❗️
5층에서 내려다보는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道頓堀)
간판 글리코상, 카니도라쿠, 쿠이다오레타로로 유명세가 더해진 도톤보리입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등의 음식점들이 즐비해있고, 도톤보리강을 떠다니는 배를 보면서 밤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도톤보리의 랜드마크 '글리코상'은 누구❓
한국에서 '글리코상'으로 알려진 글리코 간판(グリコサイン)은 글리코 제과 회사의 대형 광고 간판입니다. 1935년 처음 설치되었고 지금의 글리코상은 6대째 글리코상으로 2014년에 리뉴얼된 것이라고 합니다. 아침, 낮, 노을, 밤하늘 네 가지 패턴은 이전과 같지만 14만 개의 LED를 사용해 상세하게 표현된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Glico로 한국에서는 '글리코'로 발음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리코(グリコ)'로 발음합니다. 글리코 간판이 다 나오는 다리 위는 베스트 포토존이죠. 📸
글리코상의 정식명칭은 '골인마크(ゴールインマーク)'라고 합니다. 글리코 제과 회사의 창업자 에자키 리이치(江崎利一)가 고안해 낸 것으로 달리던 아이가 두 손을 번쩍 들어 골인한 순간을 보고 생각해 낸 것이라고 합니다.
5대 글리코상
6대 글리코상
글리코상만큼 유명한 카니도라쿠(かに道楽) 간판도 있습니다. 카니는 '게'를 뜻합니다. 스타벅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 멀리서도 눈에 띄어 이끌리듯 다가가 사진을 찍게 될 겁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캐릭터 쿠이다오레 타로(くいだおれ太郎)
음식점 '쿠이다오레(くいだおれ)' 앞에 세워진 입간판인 쿠이다오레타로는 2008년 음식점이 폐점하면서 철거되는 위기를 겪습니다. 오사카 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년 후 나카자쿠이다오레 빌딩(中座くいだおれビル)의 오픈에 맞춰 쿠이다오레타로도 부활합니다. 간사이대의 한 교수가 쿠이다오레타로의 경제효과에 대해서 조사했는데 쿠이다오레타로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쓰는 돈이 약 16.7억 엔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고 합니다. (출처: withnews)
나카자쿠이다오레 빌딩에서는 쿠이다오레 굿즈,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이다오레타로는 어디든 그렇겠지만 평일 오전 중이 비교적 한산하다고 하는데, 도톤보리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오전보다 간판들이 빛나는 저녁시간이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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