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일본에서 대규모 재난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있는 타츠키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은 후지테레비, TBS, 유튜브의 여러 채널에서 다루고 있는 화제작입니다.
2022년 연간 베스트셀러 종합 10위에 랭킹된 작품인데요. 이 작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화제작이 된 이유❓
'내가 본 미래'는 타츠키료(竜樹諒)의 명의로 1999년 7월 아사히소노라마(朝日ソノラマ)에서 간행한 작품집입니다. 타츠키료는 필명으로 저자는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출신의 1954년생 여성 만화가라고 합니다. 본명은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1975년 만화가 생활을 시작해 '내가 본 미래'가 발행된 1999년 만화가를 은퇴합니다.
그녀의 만화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때문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12년 전 발간된 만화책의 표지에 「대재해는 2011년 3월(大災害は2011年3月)」 이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죠. 화제가 된 당시 Amazon에서의 중고책 가격이 50만엔까지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현재 확인해보니 2만 5천엔입니다(2023년 1월 25일 기준 약 23만 6천원).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주변의 경험담을 소재로 만화를 그리던 타츠키료는 소재가 다 떨어지자 만화가를 은퇴하기로 결심합니다. 편집자는 타츠키료에게 작품을 정리해서 마지막으로 단행본을 내자고 했고 타츠키료는 자신이 꾼 꿈 '쓰나미'를 소재로 만화를 그리게 됩니다.
마감 전날 기묘한 꿈을 꾸게 되는데 하얀 스크린같은 곳에 「대재해는 2011년 3월(大災害は2011年3月)」이라는 글자가 표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지 그림에 그 문구를 넣어서 완성시켰는데 편집자는 빗나가면 어떻게 하냐면서 싫어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거라면서 편집자를 달랬고 그렇게 책이 발간됩니다.
내가 본 미래 완전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SNS에 타츠키료가 등장하게 되고 2020년 웹사이트를 비롯해 2021년 잡지에도 등장하는 등 점점 활동반경을 넓혀가며 화제가 되었으나 가짜로 밝혀지게 됩니다. 2021년 진짜 타츠키료가 활동을 재개하고 예지몽을 소재로 「내가 본 미래 완전판」을 출간하게 됩니다.
1999년과 마찬가지로 마감 전에 꿈을 꾸게 되고 이번엔 「진짜 대재난은 2025년 7월에 온다(本当の大災難は2025年7月にやってくる)」라는 문구를 보았다고 합니다. 책은 출간된지 한달 반만에 40만부가 넘게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22년 연간 베스트셀러 10위에 랭킹하게 됩니다.
저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더 큰 재난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타츠키료의 예견과 난카이 트로프 지진(南海トラフ地震)을 연결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도카이(東海)부터 규슈(九州)로 연결되는 난카이 트로프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대략 100~150년을 주기로 일어나는 매그니튜드 8 정도의 거대 지진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근 발생한 난카이 지진이 1946년이라고하니 앞으로 몇 십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난카이 지진은 진원지가 육지에 가까워 쓰나미가 도달하는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보다 사망자가 10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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