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A에서 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리즈온, Wavve, NETFLIX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일본뿐 아니라 북미,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너의 이름은.'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죠.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기본정보
天気の子
Weathering With You
국가 : 일본
상영시간 : 112분
개봉 : 일본 2019년 7월, 한국 2019년 10월
감독
신카이 마코토(新海 誠)
주요 등장인물
모리시마 호다카(森嶋 帆高)
배를 타고 도쿄로 가출한 16세 소년
아마노 히나(天野 陽菜)
맑음 여자(晴れ女, 하레온나)
하늘을 맑게 하는 힘을 갖은 소녀
특별출연
미야미즈 미츠하(宮水 三葉)
'너의 이름은'의 여주
히나에게 줄 반지를 사는 곳에서 걱정하지 말라며 호다카를 격려하는 점원
타치바나 타키(立花 瀧)
'너의 이름은'의 남주
마지막 의뢰인으로 등장하는 할머니의 손자
캐릭터 관계도
줄거리
이거 뭐죠?
너 주는 거야. 비밀로 해!
...
왜 나한테?
3일 내내 그 수프가 저녁밥이잖아..
가출 후, 패스트푸드점에서 수프로 끼니를 때우는 호다카에게 햄버거를 건네주는 히나.
히나 덕에 호다카는 16년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게 됩니다.
물론 '맑음 여자'는 실제로 있습니다.
그리고 '비 여자'도 있습니다.
...
하늘 균형이 무너진 지금은
'맑음 여자'나 '비 여자'가 생기기 좋아
알바를 구하기 위해 신주쿠를 배회하던 호다카는 고향을 떠나올 때 탄 배에서 만난 스가를 찾아갑니다.
수상쩍은 잡지사의 보조가 된 호다카.
취재 중 점쟁이에게 '맑음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힘들게 도쿄에 왔는데
계속 비만 오네
...
지금부터 맑아질거야
남자들은 히나에게 술집일을 권유하며 데려가려고 하는데..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된 호다카는 히나를 데리고 폐건물 옥상으로 도망칩니다.
히나의 기도로 하늘이 맑게 갭니다.
하늘과 사람을 잇는 가는 실이 있었지
그게 날씨의 무녀야
인간의 간절한 소원을 받아
하늘에 전하는 특별한 인간
...
단, 모든 일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지
100% '맑음 여자'를 만난 호다카.
둘은 사업파트너가 되어 계속되는 비로 날씨가 화창해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며 돈을 법니다.
만약 신이 계신다면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이걸로 괜찮습니다
...
그러니,
이제 우리에게 그 무엇도
더 주지 마시고
우리에게서 그 무엇도
가져가지 말아주세요
맑은 날씨를 위해 하늘을 바꿔버린 대가로 히나의 몸은 증발해 버립니다.
그리고 히나의 증발로 도시를 삼켜버릴 듯한 비가 멈추게 됩니다.
내가 돌아가면 또 다시 날씨가
...
상관 없어!
증발해버린 히나를 찾으러 나선 호다카..
구름위에 쓰려져 있는 히나를 데리고 돌아옵니다.
그로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립니다.
애니 속 요모조모
'맑음 여자', '비 여자'란❓
일본에서 흔히 쓰는 표현으로 '맑음 여자(晴れ女、하레온나)' 는 좋은 날씨를 몰고 다니는 여자를 말합니다.
남자의 경우, '맑음 남자(晴れ男、하레오또코)라고 합니다.
반대로 '비 여자(雨女、아메온나)'는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를 말합니다.
남자의 경우, '비 남자(雨男、아메오또코)'라고 합니다.
중요한 이벤트나 여행을 가는데 내가 가면 꼭 날씨가 좋아, 그러면 나는 '맑음 여자' 혹은 '맑음 남자'인 것이죠.
반대로 내가 가면 비가 와, 그럼 나는 '비 여자' 혹은 '비 남자'가 된답니다.
나기의 코스프레!!?
날씨를 맑게 해 달라는 첫 의뢰에서 히나의 동생 나기가 쓴 인형 탈은 일본의 풍습에서 나온 겁니다.
유령처럼 보이기도 하고, 눈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인형은 '테루테루보즈(てるてる坊主)'라고 합니다.
처마 밑에 이 인형을 걸어놓으면 날씨가 맑아진다고 합니다.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건 '사카사보즈(逆さ坊主)'라고 합니다.
잔혹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본어로 보즈(坊主)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독경을 해서 비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승려가 있었는데, 비를 멈추는데 실패해서 참수당하게 됩니다.
그 승려의 머리에 흰 천을 씌워서 매달아 놓자 비가 멈추었다고 합니다.
너의 이름은.(君の名は。)과 비슷해
신카이 감독의 이전 작품 '너의 이름은.'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두 작품 모두 재난 애니메이션입니다.
'너의 이름은.'에서의 재난은 혜성의 충돌, '날씨의 아이'에서의 재난은 '비'.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무녀의 등장.
'너의 이름은.' 여주 미츠하는 신사의 무녀이고, '날씨의 아이'의 여주 히나는 날씨의 무녀입니다.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들 타키와 미츠하의 특별 출연도 있습니다.
영화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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