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이 즐거워지는 시간!

가로수길 맛집 이끼롤까스 가로수길본점 달콤함 한가득 고구마치즈돈까스

by 블토끼 2024. 12. 22.


얼마 전 잘 쓰고 있던 맥북이 켜지지 않아서 애플 가로수길로 AS 받으러 갔었어요.
배터리를 교체하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메인보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애플 가로수길점
Apple 가로수길


날씨도 춥고 비싼 수리비로 마음이 쪼그라드는 날이었어요.
그래도 가로수길에 왔는데 맛집을 가야겠죠!?
오기 전에 블로그 글을 보니 이끼롤까스란 곳이 평이 좋아서 가보기로 했어요.

이끼롤까스 입구


애플스토어, 신사역에서 모두 7분 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성미빌딩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끼롤까스 입구


입구 쪽은 조금 어두웠는데 지하로 내려가니깐 오히려 환한 느낌이더라고요.

이끼롤까스 미팅룸
이끼롤까스 미팅룸
이끼롤까스 내부


미팅룸도 있고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넓었어요.
평일 1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어요.

이끼롤까스 메뉴


주문은 테이블오더로 할 수 있어요.
돈까스 롤까스 메뉴 중심인데 덮밥, 쫄면도 있어요.
연어덮밥도 땡기긴했는데 간판메뉴인 고구마치즈돈까스를 주문했어요.

이끼롤까스 셀프바


스프, 반찬, 장국 등은 셀프예요.
반찬에는 무채, 단무지가 있고 밥도 부족하면 리필가능하고요.
장국은 뚜껑에 있는 손잡이를 돌려야 국물이 잘 섞여서 맛있는 장국을 먹을 수 있어요.

이끼롤까스 - 브로콜리 크림수프


브로콜리 크림수프에요.
날씨가 추웠는데 따뜻한 스프를 먹으니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어요.
브로콜리 때문인지 아주 달지않고 딱 알맞게 고소한 맛이어서 좋았어요.

이끼롤까스 - 고구마치즈돈까스


주문한지 10분 정도 지나니깐 고구마치즈돈까스가 나왔어요. 접시가 꽤 길더라고요.

이끼롤까스 - 샐러드


먼저 양배추를 한입 먹었는데 드레싱이 너무 맛있었어요.
흑미밥은 양이 적었는데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이끼롤까스 - 고구마치즈돈까스


돈까스 위에 모짜렐라치즈 그 위에 고구마무스..
풍성한 고구마무스가 정성스럽게 올려져 있는데 보기에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끼롤까스 - 고구마치즈돈까스


고구마무스의 달콤함이 입안을 가득 메우고 거기에 모짜렐라치즈의 쫀득쫀득한 식감까지 더해져 먹는 내내 맛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끼롤까스 - 장국


돈까스 먹을 때 장국 있는거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어서 뭔가를 마셔줘야 하는데 물이나 음료수보다는 장국이 돈까스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끼롤까스 - 반찬


반찬을 처음엔 단무지만 가져다 먹었는데 돈까스를 반 정도 먹다보니 고구마무스의 달콤함을 잡아줄 무채도 필요하더라고요.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고구마무스의 달콤함과 달콤함이 약간 물릴 때쯤 장국, 무채로 조화로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내돈 내고 먹은 거긴 한데 맥북 수리에 대한 작은 위안을 얻은 기분이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