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원인, 피해 및 국내동향, 지진발생시 행동 요령
5월 초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지방(石川県能登地方)에서 큰 지진이 발생합니다.
5월 5일 오후 2:42경에 6강, 같은 날 오후 10시경 5강의 지진이 발생하는데 지진에 무너져버린 집도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의 지진이었는데요.
일본에 대해 흔히 접하는 뉴스 중 하나가 지진에 대한 것인데 일본에서는 왜 그렇게 자주 지진이 일어날까요❓
그 원인과 피해규모,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지진발생과 지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콘텐츠의 목차 |
지진 용어 소개 |
일본 지진의 원인과 피해 |
지진의 진도별 현상: 소규모에서 대규모까지 |
국내 지진 동향 |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
이시카와현 지진피해 (출처: FNN)
지진 용어 소개
본격적인 지진 얘기로 들어가기 전에 지진 용어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지진을 나타낼 때 규모와 진도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규모는 진원지에서 발생한 크기를 말하고 진도는 측정 지점에서 흔들린 정도를 말합니다.
진원은 지진이 최초 발생한 지역을 말합니다. 진원은 한 곳이니깐 규모는 어느 지역에서든 변함없는 크기이지만 진도는 어느 지역에서 측정하느냐에 따라서 변할 수 있습니다.
규모(magnitude)는 M을 붙여서 표현하는데 규모가 1이 올라갈 때마다 지진 에너지는 30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규모에 대한 표기는 한국과 일본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진도 표기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을 사용하여 1~12 단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일본은 오래전부터 사용했던 자체적인 방식으로 0~4, 5약, 5강, 6약, 6강, 7로 10단계로 표현합니다.
일본의 진도7은 MMI 단계가 Ⅸ~Ⅻ로 범위가 넓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일본에서 현대적 관측이 시작된 이후 MMI Ⅺ(11)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본인이 진도 7 이상을 대지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출처: 나무위키).
일본 지진의 원인과 피해
일본은 유라시아, 필리핀, 태평양, 북아메리카 네 개의 큰 지구 플레이트의 경계 부근에 위치하고 있고, 이러한 플레이트 경계 지역에서는 플레이트의 충돌, 분리등에 의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꽤 오래전부터라 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1년 신내진설계법이 시행되어 건물 내 사람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건축법을 개정합니다. 1981년 6월을 기준으로 신구로 나누어지는데요.
구내진설계의 기준은 진도 5강 정도에서 붕괴되지 않는 수준이라면, 신내진설계의 기준은 진도 6강~7 정도에서 붕괴되지 않는 수준을 말합니다.
그럼에 불구하고 규모가 큰 지진에는 늘 인적피해가 동반됩니다. 건축법이 개정되었다고는 하나 과거에 지었던 건물을 모두 새로 짓는 것은 아니며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도 있으니깐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부터 인적피해가 있었던 지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木耐協
발생년도 | 명칭 | 규모 | 사망자수 |
2011 | 동일본대지진 | M9.0 | 18,446 |
2016 | 구마모토 지진 | M7.3 | 273 |
2018 | 오사카북부 지진 | M6.1 | 6 |
홋카이도 이부리토부 지진 | M6.7 | 43 | |
2021 | 후쿠시마현 오키 지진 | M7.3 | 3 |
2022 | 후쿠시마현 오키 지진 | M7.4 | 3 |
2023 | 이시카와현 노토지방 지진 | M6.5 | 1 |
특히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 지난해 3월말까지 피난생활로 인한 컨디션 악화 등 지진 관련 사망자까지 합하면 동일본 대지진 관련 사망자(실종자 포함)는 총 2만 2212명에 달한다고 합니다(출처: NHK).
지진 진도별 느껴지는 현상: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모든 지진을 인간이 다 느낄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규모가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그럼 진도별 느껴지는 현상은 어떠할까요❓
MMI 단계별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기상청
국내 지진 동향
5월 15일 M4.5의 지진이 발생합니다. 진원지는 강원 동해시 해역으로 최대진도는 Ⅲ입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충북 옥천군에서 M3.1 지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대진도는 Ⅳ으로 밤이었다면 잠에서 깰 수준의 지진이었습니다.
출처: NAVER
한국도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자료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자료는 2018년부터 발생한 최대진도 Ⅳ 이상의 지진입니다. 2021년부터는 최대진도 Ⅴ의 지진도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기상청
발생년도 | 발생지역 | 규모 | 최대진도 |
2018 | 전북 무주군 남동쪽 17km 지역 | M2.7 | Ⅳ |
2019 |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5km 지역 | M2.5 | Ⅳ |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 | M4.3 | Ⅳ | |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 | M3.9 | Ⅳ | |
경남 창녕군 남쪽 15km 지역 | M3.4 | Ⅳ | |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 | M3.5 | Ⅳ | |
2020 |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 | M2.8 | Ⅳ |
경북 상주시 동쪽 5km 지역 | M2.9 | Ⅳ | |
2021 | 전북 장수군 북쪽 18km 지역 | M2.7 | Ⅳ |
전북 군산시 동북동쪽 10km 지역 | M2.5 | Ⅳ | |
경남 창녕군 남쪽 14km 지역 | M2.6 | Ⅳ | |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 | M4.9 | Ⅴ | |
경남 거창군 북서쪽 15km 지역 | M2.3 | Ⅳ | |
2022 | 경북 봉화군 동북동쪽 26km 지역 | M2.3 | Ⅳ |
경남 의령군 북북서쪽 8km 지역 | M2.6 | Ⅳ | |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 | M3.5 | Ⅴ | |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 | M4.1 | Ⅴ | |
충북 괴산군 북동쪽 10km 지역 | M2.2 | Ⅳ | |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 | M2.9 | Ⅳ | |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 | M2.9 | Ⅴ | |
2023 | 인천 강화군 서쪽 25km 해역 | M3.7 | Ⅳ |
전남 고흥군 북동쪽 11km 지역 | M2.5 | Ⅳ | |
경남 진주시 서북서쪽 16km 지역 | M3.0 | Ⅳ | |
충북 옥천군 동쪽 16km 지역 | M3.1 | Ⅳ |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지진 대비 훈련을 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훈련이 미비한 편이라 지진이 일어났을 때 패닉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잠깐만 시간을 내서 지진대비 행동요령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
탁자나 책상 아래로 숨어 몸을 보호합니다. 창문주위나 주방 등 깨지거나 낙하할 수 있는 물건이 많은 곳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외부에 있다면 담벼락, 전신주 등 무너질 수 있는 구조물 주위를 피하세요.
몸을 낮추고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세요.
탈출구를 확보하라❗️
흔들림이 멈췄다면 창문이나 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합니다.
화재의 원인을 제거해라❗️
가스누출 등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화재의 원인을 제거하세요.
슬리퍼나 신발을 신는다
유리 파편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슬리퍼나 신발을 신습니다.
정보를 확인해라❗️
TV, 휴대폰, 라디오를 이용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세요. 가옥의 붕괴, 쓰나미의 위험이 있다면 신속하게 피난 장소로 이동하세요.
계단을 이용해라❗️
건물 밖으로 이동할 경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세요.
엘리베이터 안이라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르세요. 가장 먼저 도착하는 층에 내려서 계단을 이용하세요.
피난 장소
운동장이나 광장 등 넓은 장소로 이동하세요. 이동시에는 자동차가 아닌 걸어서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이동시 간판 등 낙하물을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