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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 영화 & 실화사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넷플릭스 영화 - 원작 소설과 일본·한국판 차이점 총정리

by 블토끼 2023. 2. 23.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천우희와 임시완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장르입니다.

 

이 영화는 2017년 일본에서 출간된 **시가 아키라(志賀晃)**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18년에는 일본에서도 영화화된 적이 있습니다. 즉, 원작 소설 → 일본 영화 → 한국 리메이크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이죠.

 

이번 글에서는 원작 소설의 배경부터 일본 영화, 한국 영화가 어떻게 다르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원작 소설은 어떤 이야기일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2017년 출간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로, 일본 미스터리 문학상인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대상’ 히든카드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상은 매년 영상화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주어지며, 이 책도 수상 후 바로 영화화가 진행됐습니다.

 

소설은 총 세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물입니다:

  • 1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2017)
  • 2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붙잡힌 살인귀 (2018)
  • 3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전율하는 메갈로폴리스 (2020)
  • 4탄: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연쇄살인귀의 탄생 (2024)

 

소설은 세 명의 시점으로 번갈아 전개됩니다:
A 남자(男), B 아사미, C 형사 부스지마

 

어느 날, 회사원 토미타 마코토는 택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내리는 실수를 합니다. 스마트폰을 주운 남자는 토미타의 연인인 아사미 사진을 보고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흑발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아사미의 SNS 계정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녀는 점차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가나가와 경찰서의 형사 부스지마는 산속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형사와 함께 수사에 착수합니다.
범행 수법은 매우 조직적이며 디지털 기술이 개입된 정황이 보이고,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온라인에 개인정보가 노출돼 있던 여성들이라는 점에서 사이버 범죄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소설은 초반부터 범인의 정체를 독자에게 암시하고 있으며, 주요 인물들이 점차 서로의 삶에 얽히며 스토킹·감시·살인으로 번져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를 통해 얼마나 쉽게 개인의 정보와 일상이 침해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현실 속 공포로 이어지는지를 묘사합니다.

 


🎥 일본 영화판(2018) vs 원작 소설

2018년 개봉한 일본 영화에서는 여주인공 아사미 역에 키타가와 케이코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줄거리와 캐릭터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젊은 형사 캐릭터는 소설에선 체대 출신의 강인한 스타일, 영화에선 프로그래머 출신의 허약한 캐릭터로 설정 변경
  • 영화에선 젊은 형사의 역할이 훨씬 부각됨
  • 일부 인물은 설정이 축소되거나 생략됨
  • 연출과 연기에 아쉬움을 느낀 관객도 많았음 😓

 

🎬 한국 영화판(2023)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판은 **기본 설정(휴대폰 분실)**만 같고, 나머지 구성은 일본 영화 및 소설과 다른면이 많습니다.

  • 소설에서 휴대폰을 분실하는 남친은 등장하지 않고, 여주인 이나미(천우희)가 휴대폰을 분실
  • 새로운 인물 아버지가 등장하지만 역할은 거의 없음
  • 캐릭터나 동기 설정이 매우 다름 (특히, 여주의 성격이 다르고, 반전 과거가 존재하지 않음)
  • 형사 시점이 배제되고, 여주와 범인의 시선으로 전개

 

연기 측면에서는 몰입도가 좋았지만, 스토리는 설득력과 개연성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 세 작품 비교 추천

👑 추천 순서

  1. 📖 원작 소설
  2. 🎬 한국 영화
  3. 🎞️ 일본 영화
  • 소설은 긴장감과 심리 묘사가 탁월
  • 한국 영화는 주인공의 연기 우수
  • 일본 영화는 원작에 충실하지만 몰입도는 떨어지는 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스마트폰 분실이라는 사건을 시작으로 극단적인 공포로 이어지는 상상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히, ‘내 스마트폰이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섬뜩한 여운을 남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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